1. 히말라야
히말라야는 전 세계 트레커들의 성지라 불릴 만큼 명성과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그중에서도 네팔은 가장 인기 있는 트레킹 코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코스로는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Everest Base Camp Trek)과 안나푸르나 서킷(Annapurna Circuit)이 있습니다.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 트레킹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약 12~14일이 소요되며, 루클라에서 시작하여 나 마체 바자르, 텐보체 수도원, 그리고 베이스캠프까지 이어지는 여정은 힘들지만 평생 기억에 남을 경험을 선사합니다. 안나푸르나 서킷 코스는 네팔 북부 지역을 돌아보며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푸카라에서 시작하여 히말라야의 웅장한 산맥과 전통 마을을 지나며 고도에 따라 변하는 자연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히말라야 트레킹은 다양한 숙련도를 아우르는 코스를 제공합니다. 초보자를 위한 짧고 쉬운 트레일부터, 전문가를 위한 고난도 코스까지 선택지가 넓습니다. 예를 들어, 단기 트레킹을 원한다면 푼힐(Ghorepani Poon Hill)을 추천하며, 도전적이고 모험적인 여정을 원한다면 마칼루 베이스캠프(Makalu Base Camp)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히말라야에서는 트레킹뿐만 아니라 현지 문화와의 만남도 중요한 경험입니다. 셰르파(Sherpa) 마을과 불교 사원 방문은 여행의 깊이를 더하며, 이 지역의 환대와 전통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2. 파타고니아
파타고니아는 아르헨티나와 칠레에 걸쳐 있는 광활한 지역으로, 남미의 트레킹 천국으로 불립니다. 이곳은 빙하, 산맥, 고원, 그리고 풍부한 야생 생태계가 어우러져 놀라운 자연의 스펙터클을 선사합니다. 칠레 파타고니아의 대표적인 명소인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Torres del Paine National Park)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트레킹 코스를 자랑합니다. 약 4~5일 동안 이어지는 이 코스는 "W" 모양을 따라 빙하, 호수, 그리고 그 유명한 토레스 델 파이네의 화강암 봉우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더 도전적인 여정을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되는 코스로, 약 7~10일이 소요되며 W 트레킹의 경로를 포함해 공원의 전체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파타고니아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아르헨티나의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Los Glaciares National Park)입니다. 이곳의 피츠 로이(Fitz Roy) 산과 페리토 모레노(Perito Moreno) 빙하는 트레커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피츠 로이 트레일 코스는 하루 코스부터 며칠간의 여정까지 다양하며, 웅장한 피츠 로이 봉우리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페리토 모레노 빙하 하이킹은 빙하 위를 직접 걸으며 대자연의 위대함을 체감할 수 있는 특별한 활동입니다. 파타고니아는 날씨가 변덕스럽기로 유명합니다. 하루에 사계절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방수 장비와 따뜻한 옷은 필수입니다. 또한, 국립공원 내부에서의 캠핑 경험은 도전과 보람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3. 캘리포니아
캘리포니아는 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다양한 트레킹 명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은 미국 트레킹의 상징으로, 매년 수백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요세미티의 주요 하이라이트는 엘 캐피탄(El Capitan), 하프돔(Half Dome), 그리고 요세미티 폭포(Yosemite Falls)입니다. 하프돔 트레일은 약 14~16시간이 소요되는 도전적인 코스로, 하프돔 정상에 오르면 요세미티 계곡 전체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미스트 트레일(Mist Trail)은 보다 짧고 아름다운 경로로, 버널 폭포(Vernal Falls)와 네바다 폭포(Nevada Falls)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태평양 능선 트레일(PCT)의 주요 구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코스는 멕시코에서 캐나다까지 이어지는 약 4,265km의 긴 여정으로, 캘리포니아에서는 시에라 네바다 산맥(Sierra Nevada Mountains)을 중심으로 놀라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존 뮤어 트레일(John Muir Trail)은 요세미티 밸리에서 시작해 마운트 휘트니(Mount Whitney)까지 이어지는 약 340km의 코스입니다. 이 여정은 고요하고 평화로운 환경 속에서 산맥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캘리포니아 트레킹은 단순히 산악 지역뿐만 아니라 와인 산지와 태평양 해안선을 포함합니다. 나파 밸리(Napa Valley)에서의 와인 시음 후 가까운 하이킹 코스를 탐험하거나, 빅서(Big Sur)의 해안선을 따라 걷는 여정은 또 다른 특별함을 제공합니다.